2010/01/23 03:38
[Log]
갑작스런 비염으로 두통이 극심했다. 정신을 추스리기까지 서너시간은 걸렸을 거다. 주변은 어둑어둑, 병원 문이 닫는 시간이 다가온다.
다음 지도로 동네 이비인후과를 검색한다.
다음 로컬에 광고를 내었을 이비인후과들이 보인다. 설마설마하지만, 우리 동네에는 이비인후과가 하나도 없는 걸로 나온다.
망원 우체국 사이에서 본 것 같았는데, 다음 지도서비스는 흔적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
검색되는 모양이 다음과 비슷하다.
약국 8개가 보인다만, 병원은 흔적도 없다.
같은 지역을 구글맵스로 검색해 본다. 호기심 때문에 지도 서비스를 세개나 검색해 보는 것이 아니라, 깨질 것 같은 머리 때문에 병원 좀 찾아가려 검색하는 거다.
같은 지역에 이비인후과 ABC 세 개가 뜬다. 이미 저녁 6시반. B 이비인후과는 문을 닫았다. 간신히 A 이비인후과에 들러 치료를 받았다.
돌아오며 곰곰히 생각해본다.
왜 다음과 네이버는 우리 동네에 이비인후과가 있다는 사실을 감췄을까. 강남가서 치료받으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광고주 리스트만을 올려놓은, 광고주 지도에 불과하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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