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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9 10:18

기타 조율하듯 휠트루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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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빌딩을 익히는 중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나를 가장 애먹인게 휠이다. 다음 날이 투어인데, 스포크가 끊어진 적이 있었다. 휠을 들고 강남의 여러 샵을 들렀다. 플러시, M7, OMK... 모두 297mm 스포크가 없었다. 결국 네번째 샵에 들러서야 휠을 고칠 수 있었다. 휠만 들고 생소한 샵에 가니 반말로 틱틱거린다. 로드 바이크 전문샵이 근처에 없다면, 고생도 이런 고생이 없다. 로드바이크 전문샵도 행사가 생기면 샵 미케닉들이 자리를 비우기 일쑤다.

결국 자전거를 타려면, 휠은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휠은 조금 문제가 휘었을 때는 누구라도 고칠 수 있지만, 많이 휘면 누구도 못고치는 애물단지가 된다. 브레이크를 확인할 때 계속 확인해줘야 한다.

좌우정렬, 수평정렬의 감을 익히고 나면 스포크의 텐션이다. 그동안 샵에 여러차례 휠트루잉을 맞겼어도 스포크 텐션 미터를 쓰는 곳이 없었다. 손으로 꾹꾹 눌러보고 감으로 조정하더라구. 그렇지만 그 결과물에는 만족했었다. 며칠간의 투어링중에도 스포크가 말썽을 일으킨 경우는 없었으니까. 손으로 눌러보는 감은 경험에서 나온다. 스포크 텐션에 대한 감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스포크 텐션 미터가 있어야한다.
스포크 텐션미터는 그 단순해 보이는 구조에도 불구하고 7만원이 넘는다. 잠시 고민을 하는 차에 문득 피아노로 스포크장력을 셋팅해보자는 아티클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글에서 참고한 존 앨런의 글도 보자.

스포크를 튕겨서 텐션을 알아보는 것에는 두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엮인 스포크를 얼마나 잘 튕길 수 있느냐는 것이고, 나머지는 청음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오래 기타를 쳐온 우리 회사 사람들도 귀만으로는 정확하게 못맞추더라.

그래서 튜닝 프로그램들을 여러가지 써보며 시행착오를 겪었다. PDA용으로 다양한 기타,피아노 튜닝 프로그램들이 나와있다.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써본 프로그램중에서는 Tunelap이 가장 직관적인 듯 하다. 아래 사진처럼, PDA와 Zoom h4로 녹음하며 비교해가며 주파수를 확인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포크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튕겨봤지만 타이어레버를 피크로해서 튕겨주는게 가장 나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과는 만족스럽다. 익숙해지면 10분이면 앞뒤바퀴의 텐션을 모두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브레이크 점검할 때마다 스포크 텐션도 점검해야 겠다.

스포크를 튕길 때 나오는 소리는 다음과 같다.

음의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해지면, 손과 귀만으로 작업이 가능하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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