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04/24 그곳에 장애는 없었다
  2. 2008/04/10 지오태깅의 딜레마와 Picasa로 사진을 지오태깅하기 (4)
  3. 2008/04/04 Gigapan에 붙은 첫 코맨트
  4. 2008/03/31 생활 속의 작은 신비 2 (2)
  5. 2008/03/23 노무현 대통령의 모자 패션
  6. 2008/03/23 생활속의 작은 신비
2008/04/24 12:10

그곳에 장애는 없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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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삼아 나온 길. 재래시장을 지나칠 때였다.

"에구구. 조금 더 땡겨봐."

엄마의 전동 휠체어 위에 10대 소녀가 앉으려하고 있었다.
아아... 둘이 저렇게 타기도 하는구나.

무심코 스쳐 지났다.

위잉~ 옆으로 휠체어의 모터음이 들린다.
날 앞지르는 휠체어. 모녀 폭주족이다.

그제서야 드는 생각. 멋진 풍경이 아닌가.
투정부리고 같이 놀아줄 수 있는 엄마와 딸만 있었을 뿐, 그곳에 장애는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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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0 17:35

지오태깅의 딜레마와 Picasa로 사진을 지오태깅하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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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태깅용 GPS가 요즘 붐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오태깅용 GPS가 답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GPS를 써서 사진을 매칭시키지만 항상 딜레마가 있습니다.


  • 사진을 찍은 곳을 지도상에 표시해야 할까요? 
  • 피사체가 있는 곳을 지도상에 표시해야 할까요?

에펠탑을 1킬로미터 앞에서 찍었다면, 찍은 위치와 주요 피사체 사이에 1킬로미터 오차가 생기는 겁니다.

GPS는 당연히 사진사가 서있는 위치만을 알려줄 뿐입니다. 멀리있는 피사체를 찍을 수록 오차가 커집니다. 대개 지오태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은, "남산타워가 왜 한남대교에 있지" 하고 생각할 뿐입니다.

파노라미오같은 지오태깅 사이트들도 확답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권고사항이 여전히 왔다갔다합니다.

  • 예전: 두 경우 모두가 맞을 수 있고, 파노라미오는 사진사의  판단을 믿는다.  
  • 현재:  사진의 피사체의 위치가 아니라, 사진을 찍은 장소를 지도에 매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 판단으로는 이렇습니다.
전문 사진사들에게 사진을 보여줄 때 : 찍은 위치로 태깅. 좋은 포인트를 알려주는 것이죠.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줄 때 : 피사체의 위치. 지오태깅에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일반인은 엉뚱한 위치에 태깅된 사진을 보고 황당해 할 수 있습니다.  정답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오태깅용 GPS없이 수작업으로 지오태깅해야만 할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GPS를 쓰는 경우보다 수작업이 더 많습니다.  대량의 사진이라면 GPS로 넘기기도 한데, 피곤한 경우가 생깁니다.  제 파노라미오 사진에도 위치조정해달라는 태클이 계속 들어옵니다. 사진 위치가 틀렸다는 건데요.  대개가 GPS로 지오태깅한 사진들입니다. 흑흑. 이해시키는 것보다 수작업으로 옮기는게 낫겠죠?


그렇게 수작업을 할 때,  가장 쉽고 싸게 사진을 지오태깅하는 방법은 피카사와 구글어스를 쓰는 겁니다.   2006년 9월경부터 태그지정 기능이 붙었습니다. 아주 쉽습니다. 누구라도, 다른 도구없이 지오태깅이 가능합니다.

1.
피카사를 열고 지오태깅할 사진들을 선택합니다.

2.
도구/위치정보 태그 지정/구글 어스를 이용해 위치정보 태그 지정을 선택합니다.
 


3.
그러면  구글어스가 실행이 됩니다. 
상단에 노란 십자 커서가 보이지요? 구글어스를 이용해 위치를 찾아가면 됩니다.





4.
사진을 찍은 잠실대교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여기서도 딜레마지요. 찍은 위치냐, 피사체냐. 이번 사진은 피사체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피사체를 택했습니다.

세버튼이 있죠?
사진 하나만 여기서 찍었냐, 여러 개냐, 다했냐.

간단하죠?
 


5.
다했으면 이렇게 표시됩니다. KMZ로 저장하면 썸네일까지 같이 저장이 됩니다. 친구들에게 보여줄 때는 이렇게 배포하면 됩니다.
 

6.
Picasa로 돌아오면, 아까 그 십자마크가 사진에 박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오태깅된 사진은 이렇게 보인답니다.



7.
이렇게 태깅된 사진을 파노라미오에 올리면 자동으로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파노라미오에 올린 사진을 한번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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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16:04

Gigapan에 붙은 첫 코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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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점심시간, 한강에서 농구하기로 했다.
자전거 타고 느긋하게 내려간다. 뒷바람이 불어 그리 밟지 않았는데도 54킬로까지 나온다.

마침 맨머리라 속도감이 두배다.



한강에 내려와 gigapan에 올릴 사진을 찍었다.

개나리가 활짝 핀 올림픽 경기장이다.
http://www.gigapan.org/viewGigapan.php?id=4138

잠실지구의 농구장이다.
http://www.gigapan.org/viewGigapan.php?id=4125

4월에도 한강에서 카이트 서핑을 하는 사람이 있다.
스냅샷을 찍어 올리니, 댓글이 붙는다.
내 gigapan에 붙은 첫 댓글이다. 
 
사월이 어때서.
3월 3일에 북해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봐바바.
http://www.gigapan.org/viewGigapan.php?id=3508

와우.
쿨하다. 

---

유천냉면에서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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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19:06

생활 속의 작은 신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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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살아남아,

긴긴 겨울을 보내고,

갓난 꽃봉우리와 만났다.

목련이 활짝 피면, 같이 떨어지지 않을까.

때때로,

꽃보다 이쁜 잎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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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11:58

노무현 대통령의 모자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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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ic.knowhow.or.kr에 가면,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생활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들이 대개 여기서 나왔다.

이 곳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화제가 될만하다.

왜 이리 인기가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적어본다.

사진을 찍는 분은 봉하찍사라는 닉을 쓰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출신 문용옥씨이다. 이 분의 사진기술이 영 훌륭하지 못하다. 섭섭한 소리겠지만 어쩔 수 없다. 열심히 찍지만, 연습을 한참 하셔야겠다.

그런데, 이게 매력이다. 날 것이 가진 힘이라고 해야겠다. 청와대 시절 흥보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과 확 달라졌다.  꾸미지않은 소탈함이 나온다.


두번째. 검열기준이 묘하다. 못 찍은 사진. 특히나 눈감은 사진을 올린다. 센스가 없는 것인지, 센스가 넘치는 것인지 모르겠다. 못난 사진들이 다 올라온다. 이것 매력있다. 개인 블로거들도 이미지 관리하느라 못 올릴 사진들을 올려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전복의 재미가 두배다.

세번째,
성품이 보인다는 것이다. 퇴임 후 노무현 대통령은 얼굴이 많이 탔다. 얼굴이 많이 탄 이유 중 하나는 관람객들과 사진찍을 때 역광을 피해 찍느라 직사광을 많이 쪼인다는 것이다. 어제 사진을 보니,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제주도 방문시에 얻은  제주 갈옷모자라고 한다.

모자를 쓰고 나오는 나오는 과정을 보자. exif 데이타로 시간을 비교해본다.

(사진출처 knowhow.or.kr)


11:38 
모자를 손에 들고 나와 인사를 한다.

11:39
모자를 쓴다.

11:39
다시 모자를 벗고 이야기를 한다.

11:43
다시 모자를 쓴다.

11:45
다시 모자를 벗는다.

11:51
다시 모자를 쓴다.

11:51
다시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한다.
 
왜 모자를 저리 자주 벗을까.   기껏 모자쓴 의미가 없다.
내 생각에는 예의로 벗은 것이 두 번,  관람객이 사진찍기 좋게 포즈 취한게 두 번이다.  멀리서 와서 사진찍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않은 것이다.


이런 선한 품성이 너무 좋다.


더군다나, 저 라지 사이즈 스티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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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 10:24

생활속의 작은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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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 순이 나기 전의 이른 봄날,  잔가지만 무성한 나무를 본다.
잔가지 사이로 참새떼들이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날아간다.
좁은 공간엔 덩치 큰 포식자는 들어올 수 없다.

삼차원 미로공간을 파헤치고 들어가,
밟아도 부러지지않는 안전한 가지를 발견해내는 재주에 매번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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