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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은.
참말로
쿵하고
눈에 들어와서,
멍하게 만듭니다.
저는 3월 군번입니다.
4월의 논산 훈련소.
아침 점호 집합.
조교는 꽥꽥되지만,
조교 뒤의 목련은 활짝 피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었습니다.
그때,
그 목련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4월 1일부터 서울 시내 분수가 가동되었습니다. 많은 언론사들이 세계 최고 높이의 월드컵 분수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좋은 상징입니다.
줄줄이 202미터 세계 최고임을 알리고 있지요. 아마도 서울시청의 보도자료를 받아서 소개했나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98&aid=0001954100& 그렇지만, 세계 최고 높이가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분수는 킹 파드 분수. 사진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King_Fahd%27s_Fountain 높이는 312미터. 월드컵 분수의 1배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두번째가 월드컵 분수가 되겠습니다. 새삼스러운 말이겠지만, 보도자료 받아쓰기로 쉽게 만든 기사는 언제나 대가가 따릅니다. 그리고 서울시도 어이없습니다. 어떤 근거로 세계 최고라고 주장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월드컵 분수가 만들어지고 나서 킹파드 분수가 만들어졌을까요. 아뇨, 80년대 기네스북에 312미터가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파노라미오 상의 킹 파드 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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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점심시간, 한강에서 농구하기로 했다. 개나리가 활짝 핀 올림픽 경기장이다. 잠실지구의 농구장이다. 4월에도 한강에서 카이트 서핑을 하는 사람이 있다. 와우. --- 유천냉면에서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
지난 가을 살아남아,
긴긴 겨울을 보내고,
갓난 꽃봉우리와 만났다.
목련이 활짝 피면, 같이 떨어지지 않을까.
때때로,
꽃보다 이쁜 잎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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