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을 복원해가는 한 남자의 여행!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삽화 소설『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상권. 에코의 다섯 번째 소설인 이 작품은, 삽화와 소설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에코가 직접 제작한 몽타주를 비롯하여 1940~50년대 이탈리아를 되살려낸 듯한 다양한 이미지 자료들이 텍스트들과 병치되며 독특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2년전 '로아나 여왕의 신비로운 불꽃'이라는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어떠한 서평도 정보도 찾아보지 않았다. 만약 들었다면 기다림이 수 십 배 힘들었을 것이다. 2주 전 무심결에 한강문고에 들렀다 입구에 잔뜩 쌓인 이 책을 발견했다. 에코 선생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첫 부분을 읽었을 때, 이 묘한 서사에 이마를 쳤다. 이 책 또한 보통이 넘는구나. 좀 더 진도가 나가자, 심상찮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읽어본 책중, 최고일지도 모르겠다. 9회말에 접어든 노히트노런 투수가 떠올랐다.
후반부를 조심조심,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속을 울리는 감정선. 한 줄 한 줄 복습시키는 이성의 향연.
이 책은 내 인생 최고의 책이다. 다시한번 말하길, 에코 선생님, 훌륭한 책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이 모두에게 위대한 책은 아닐지 모른다. 나에게는 이 책이 유난히 특별한 것이,
난 카톨릭 집안에서, 세례명을 불리며 자라 이탈리아식 작명이 좀 더 친숙하였고, 또, 그 기준에 맞춘 도덕관의 고지식한 소년으로 자랐다. 주인공 얌보처럼, 다락에서 온갖 잡다한 책들을 읽으면 몽상가가 되었다. 세로로 쓰이던가 가로로 쓰이던가, 책꼬리에 반공반일이 적힌데다, "민족의 반려 이기붕 선생"이라고 적혀 있어도 상관하지 않았다. 대머리 무솔리니의 파쇼 이탈리아 대신, 또 다른 대머리의 파쇼 코리아에서 "대통령은 체육관에서 뽑는다"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첫 영성체는 경건함과 호기심으로 뒤범벅되었지만, 의미심장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러한 추억을 가진 사람에게, 이 책은 위대한 소설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에코 선생님을 접하지 않았다면 기존의 저서를 읽어 둬야 한다. 그리고 몇 편 다른 작가의 책도 봐두는 쪽이 낫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야 좀 더 즐겁다. 그게 이 책에 대한 자세다.
<장미의 이름>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푸코의 진자』제1권(개정판). 기호학자로서 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는 작품으로, 이탈리아에서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찬사와 교황청의 비난을 한 몸에 받은 화제작이다. 모든 것은 외인 부대 출신 아르덴티 대령으로부터 시작된다. 대령은 어느 날 밀라노에 있는 가라몬드 출판사 편집자들에게 원자 폭탄 이상의 가공할 위력을 지닌, 유서 깊은 성당 기사단 음모에
중세의 한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상 권 개정판.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과 저자의 해박한 인류학적 지식과 현대의 기호학 이론이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번역자의 말과 작가연보를 함께 수록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327년, 영국의 수도사 월리엄은 그를 수행하는 아드소와 함께
17세기 미지의 대륙을 찾는 향해가 한창이던 무렵을 배경으로 한 젊은 귀족이 경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떠났다가 난파하여 빈 배에 올라 벌이는 모험을 다룬 소설. 종교 시대를 마감하고 이성 시대를 맞이하는 유럽의 정신적 혼란과 대탐험 시기가 가져온 세계관의 변혁 속에서 새롭게 눈뜬 인간들의 모순을 잘 보여준다.
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소설 작가인 움베르트 에코의 문학 이론서. 문학의 생산과 수용에 관한 이론에서부터 자전적 연대기에 이르기까지 문학에 관한 에코의 모든 생각을 담았다. 이론과 비평 속에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녹여 낸 이 책은, 에코의 삶의 여정을 반영하면서 문학의 존재 이유를 매혹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에코는 문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문학이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에 얼마나 많은 영
인류의 보편적인 관심사들과 현안들을 특유의 유머와 기지로 재치 있게 풀어쓴 에코의 걸작 칼럼집. 이탈리아의 유력 주간지 '레스프레소'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던 동명의 칼럼에서 뽑은 글들을 묶은 것으로, 이탈리아에서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논쟁적인 글들을 다수 담고 있다. 몇 편의 서정적인 에세이와 미래 사회를 블랙 코미디 풍으로 예견하고 있는 글들로 시작하고 있는 1권은 문학과 예술, 언어, 웹과 하이퍼텍스
<에코의 즐거운 상상> 제5권. 이 책은 에코가 1964년에 펴낸 <종말론자와 순응론자: 매스커뮤니케이션과 대중문화이론> 중에서 1984년에 이탈리아 밖의 독자들을 위해 따로 골라 독일어로 옮긴 <종말론자와 순응론자: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 비평>의 우리말 번역본 2권이다. 에코는 대중의 상상 세계를 사로잡았던 만화 혹은 대중소설 속 영웅들을 흥미롭게 통찰하고 있다. 대중문화의 본격적인 대두를 맞이하
좀 많은 듯 하다. -_-. 그래도 위의 책에 보태면 보탤까 한 권도 뺄 수 가 없다. 그리고, 에코 선생님의 글이 아닌 것 중에서는...
돈 까밀로와 뻬뽀네의 탄생 60주년 기념,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시리즈 완간!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시리즈 10권이 완간되었다. 서교출판사가 2003년 이 책의 한국어판 저작권을 독점 계약하고, 이탈리아어 완역으로 새롭게 출간한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는 '돈 까밀로 이야기'의 참맛을 진솔하게 담고 있으며 이탈리아어 원문의 본뜻을 잘 살려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자신만의 어법으로 재구성한 독특한 형식의 문학비평서.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인용은 물론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 및 사생활까지 활용해 프루스트의 작품, 혹은 프루스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자신을 위한 독서법', '훌륭하게 고통을 견디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