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에 해당되는 글 7건
- 2008/06/25 챈들러 주간. 하이윈도
- 2008/06/20 호수의 여인을 읽다.
- 2008/06/18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사랑해.
- 2008/06/16 화제의 둥지냉면 (2)
- 2008/06/16 좋아하는 글 하나.
- 2008/06/16 안녕 내 사랑
- 2008/06/07 줘도 못 명박 (2)
북하우스의 6권 세트중 다섯번째로 "하이 윈도"를 읽었다.
챈들러가 한참 의욕적으로 말로 시리즈를 써가던 초창기의 "필립 말로"다.
이 책에서 말로는 비교적 덜 얻어터진다. 경찰과의 관계도 매우 부드럽다. 지나치게 부드러워서 그랬는지, "기나긴 이별"에서는 별 고생을 다 시키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덜 쓸쓸하다. 말로도 아직 젊다. "호수의 여인"에서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챈들러는 이 책에서 사람들을 솔찮게 죽여버리고, 시원하게 뒷수습한다.
말로 시리즈중에서는 아쉬운 편이다.
챈들러 주간이 슬슬 끝나간다. 아마 6월을 넘기기 어려울 듯 하다.
필립 말로우 소설책 다섯권을 들고 시작한 혼자만의 주간이다.
챈들러같은 작가가 얼마나 드문지 잘 알기 때문에, 벌써부터 마음이 쓸쓸하다.
오늘은 "호수의 여인"을 읽었다.
이 책을 평가하는건 미안한 일이다.
편이 어려운 친구에게 빌려준 돈 달라고 말하는 기분이다.
신경이 날카로운 6월에 나에게 휴식이 되어줬다.
이 책에서도 필립 말로우는 필립 말로우답게 여러차례 얻어터지고, 분해하다가 다시 얻어맞고 기절한다.
인생이란 그런거지. 얻어터지다 보면 하나씩 고리를 맞추어갈 수 있는 하드보일러 서스펜스.
맞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싱긋 쿨하게 웃는 것이 사내다운 것이다.
내가 아니라 필립 말로우가 그러더라고.
필립 말로우 소설책 다섯권을 들고 시작한 혼자만의 주간이다.
챈들러같은 작가가 얼마나 드문지 잘 알기 때문에, 벌써부터 마음이 쓸쓸하다.
오늘은 "호수의 여인"을 읽었다.
이 책을 평가하는건 미안한 일이다.
편이 어려운 친구에게 빌려준 돈 달라고 말하는 기분이다.
신경이 날카로운 6월에 나에게 휴식이 되어줬다.
이 책에서도 필립 말로우는 필립 말로우답게 여러차례 얻어터지고, 분해하다가 다시 얻어맞고 기절한다.
인생이란 그런거지. 얻어터지다 보면 하나씩 고리를 맞추어갈 수 있는 하드보일러 서스펜스.
맞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싱긋 쿨하게 웃는 것이 사내다운 것이다.
내가 아니라 필립 말로우가 그러더라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팥빙수의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맛.
겉보기엔 팥빙수지만, 내용은 참외, 수박 화채.
청우통팥과 화과방 찰떡이 좋았다. 동네 마트에는 재료가 없더라구.
이것저것 집어 넣었지만, 그래도 팥빙수에는 항상 절제된 긴장이 흐른다.
"팥!"하고 긴장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뭔소리일까...
덥다. 빙수 먹고 싶다.
겉보기엔 팥빙수지만, 내용은 참외, 수박 화채.
청우통팥과 화과방 찰떡이 좋았다. 동네 마트에는 재료가 없더라구.
이것저것 집어 넣었지만, 그래도 팥빙수에는 항상 절제된 긴장이 흐른다.
"팥!"하고 긴장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뭔소리일까...
덥다. 빙수 먹고 싶다.
가뜩이나 보수적인 라면시장. 10년전에도 팔도비빔면을 먹었고, 작년에도 먹었다. 수많은 "참신한" 라면들이 기합이 가득 들어있는 빳빳한 포장지를 입고 나왔다가 재고로 사라졌다.
그 참신한 라면 대열에 둥지냉면이라는 녀석이 나왔다. 둥지냉면. 흑흑. 어떻게 저런 네이밍 센스로 경영진들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 사장님이 "야. 둥지 어떻니?"라고 물어본 경우가 아닌 담에야 이런 결재 떨어지기 어렵다.
완성된 라면은 심심하게 생겼다. 맛은 어떨까. 길가다가 열군데의 냉면집을 들린다면, 그중 여섯군데는 이 둥지냉면만큼의 맛을 못낸다. 현실이 그래요. 가격대비 압승인 것이다.
비빔냉면은 팔도비빔면 맛과 흡사하다. 벤치마킹을 열심히했다. 비빔면을 좋아한다면 이 라면도 좋아할 듯 싶다. 찹찹찹. 열심히 먹었다.
그 참신한 라면 대열에 둥지냉면이라는 녀석이 나왔다. 둥지냉면. 흑흑. 어떻게 저런 네이밍 센스로 경영진들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 사장님이 "야. 둥지 어떻니?"라고 물어본 경우가 아닌 담에야 이런 결재 떨어지기 어렵다.
완성된 라면은 심심하게 생겼다. 맛은 어떨까. 길가다가 열군데의 냉면집을 들린다면, 그중 여섯군데는 이 둥지냉면만큼의 맛을 못낸다. 현실이 그래요. 가격대비 압승인 것이다.
비빔냉면은 팔도비빔면 맛과 흡사하다. 벤치마킹을 열심히했다. 비빔면을 좋아한다면 이 라면도 좋아할 듯 싶다. 찹찹찹. 열심히 먹었다.
친구가 지하철 공익 이었는데
야간 공익이래
그 친구가 고참한테 들었던 얘기인데
그 형은 야간공익이 아니라서
근무시간에 지하철 관리실에서 잠깐 농땡이 피고있었는데 담당자가 오더니
소주 한병 주고 그거 마시라 했대
왜 그러냐 지금 술을 왜 먹냐 했더니
그 고참이 있었을때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가 자살을 했대
자살한 사람 시체 거두고간거 나머지 잔시체 주워야된다고..
공익들이랑 나눠먹고.. 쓰레기 봉지 들고 나오라고
아무튼 사람 자살하면 공익이 시체 치운다는말 듣긴들었었는데
완전히 사람 시체 목 줍고 팔줍고 이러는게 아니고.. 왠만한 큰 덩어리는
119같은데서 출동한분들이 수거해가고
완전 핏덩어리 살조각같은거는 공익이 청소한다고..
아무튼 그래서 그러려니하고 쓰레기 봉지 들고 공익형들 3명이서 가서
시체 조각은 줍는데 지하철에 갈려버리면 사람이 진짜 갈기갈기 조각나나봐
이쪽 저쪽에 살덩이가 널려있고 헛구역질 엄청하면서 술먹은거 다 토하고
그러면서 시체를 주웠대
그렇게 힘들게 시체를 줍고 나서
이제 그날 근무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너무 안오더래
그래서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ndsl 닌텐도 게임기 알지
그걸 하는데..
그형이 복사팩을 사용하는 사람이라
R4 라는 복사팩으로 슈퍼마리오브라더스게임을 하는데
슈퍼마리오브라더스는 패밀리게임의 슈퍼마리오3 분위기가 나구요
아이템같은것도 터치스크린방식으로 쓸수있고
또한 미니게임기능도 있어서
게임진행과는 별도의 즐거움을 느낄수있어요.
무엇보다 좋은점은 2대의 ndsL을 이용해서 미니게임을 동시에 즐길수있다는 점이예요
야간 공익이래
그 친구가 고참한테 들었던 얘기인데
그 형은 야간공익이 아니라서
근무시간에 지하철 관리실에서 잠깐 농땡이 피고있었는데 담당자가 오더니
소주 한병 주고 그거 마시라 했대
왜 그러냐 지금 술을 왜 먹냐 했더니
그 고참이 있었을때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가 자살을 했대
자살한 사람 시체 거두고간거 나머지 잔시체 주워야된다고..
공익들이랑 나눠먹고.. 쓰레기 봉지 들고 나오라고
아무튼 사람 자살하면 공익이 시체 치운다는말 듣긴들었었는데
완전히 사람 시체 목 줍고 팔줍고 이러는게 아니고.. 왠만한 큰 덩어리는
119같은데서 출동한분들이 수거해가고
완전 핏덩어리 살조각같은거는 공익이 청소한다고..
아무튼 그래서 그러려니하고 쓰레기 봉지 들고 공익형들 3명이서 가서
시체 조각은 줍는데 지하철에 갈려버리면 사람이 진짜 갈기갈기 조각나나봐
이쪽 저쪽에 살덩이가 널려있고 헛구역질 엄청하면서 술먹은거 다 토하고
그러면서 시체를 주웠대
그렇게 힘들게 시체를 줍고 나서
이제 그날 근무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너무 안오더래
그래서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ndsl 닌텐도 게임기 알지
그걸 하는데..
그형이 복사팩을 사용하는 사람이라
R4 라는 복사팩으로 슈퍼마리오브라더스게임을 하는데
슈퍼마리오브라더스는 패밀리게임의 슈퍼마리오3 분위기가 나구요
아이템같은것도 터치스크린방식으로 쓸수있고
또한 미니게임기능도 있어서
게임진행과는 별도의 즐거움을 느낄수있어요.
무엇보다 좋은점은 2대의 ndsL을 이용해서 미니게임을 동시에 즐길수있다는 점이예요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낚시글이다. 이 글이 세련된 이유는 전복적이기 때문이다. 두가지의 이야기가 섞여있다. 시체를 치우는 극단적인 이야기와 게임기에 관한 평면적 이야기이다. 보통은 두 글의 순서를 바꾸어 배치를 한다. 평이한 이야기 뒤에 극단적 장치를 하는 것이다. 이런 반전을 꾸준히 기대하며 읽다보면, 막판에야 "싸는" 글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런 전복이 즐겁다. 그것도 도시괴담과 게임소개의 퓨전이라니.
올해 오뉴월은 레이먼드 챈들러 특집 기간이다. 매일매일 식사처럼 챈들러를 소화시키고 있다. 챈들러가 탁월한 작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처음에 골라든 책이 "빅 슬립"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아무 작가에게나 홀릭하지않는 도도한 독자지만, 그 책을 읽을 땐 뒤통수를 땅땅 얻어맞는 기분이 들었다.
"안녕 내 사랑"은 "빅 슬립"이나, "기나긴 이별" 정도의 아우라가 없다. 챈들러 특집기간에 반칙으로 "몰타의 매"를 읽었던 것이 원인일지 모르겠다.
고전적인 이야기의 원형이 이곳에서도 쉴 새 없이 나온다. 탐문하는 탐정. 변심한 여자. 깐깐한 경찰. 카우보이 비밥의 BGM이 끊임없이 들린다. 카우보이 비밥도 챈들러 없이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대표적인 소재가 "두들겨 맞고 뻗은 탐정"이다. 아주 유쾌하다. 비장미나, 서스펜스의 기름기를 빼고 이야기하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즐거웠다.
조금 불편한 것은 필립 말로우라는 정직한 탐정 녀석이, 인종 차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필립 말로우는 마틴 루터가 나오기 전에 돌아다니던 녀석이라서 어쩔 수가 없겠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고전이 되지 못하는 책들을 수 없이 알고 있다. 지은이 챈들러가 부르조아 백인이기 때문에, 블루칼러에 날마다 얻어터지는 탐정, 필립 말로우가 인종 차별자가 된다는 것이 불편하다.
좀 전에 생각해본 이명박씨의 별명이다.
한나라당의 총선압승이후
대운하부터, 의보 민영화, 여러 공기업 민영화. ..
차례로 하나하나 되어나갈 줄 알았다.
이건 뭐.
줘도 못먹고.
한나라당의 총선압승이후
대운하부터, 의보 민영화, 여러 공기업 민영화. ..
차례로 하나하나 되어나갈 줄 알았다.
이건 뭐.
줘도 못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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