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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21:52

강화도 자전거 여행 #1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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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은 간결하다. 괜찮은 지도와 여유로운 마음만 있으면 된다. 가져갈 것이 많을 수록 힘들어진다. 모두가 짐이다. 어차피 여행이라는 건 버리러 가는 것 아닌가.

연휴를 기다리며 자전거 여행 계획을 짰다. 전국 자전거코스 지도집은 꽤 괜찮다. 바이크투어맵이라는 이름으로 무료 배포되었다가 단행본으로 묶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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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가오자, 비소식이 들린다. 설마하며 구글어스를 켰더니, 산둥반도에서 한반도쪽으로 거대한 구름이 다가오고 있다. (구글어스의 Weather 레이어를 켜면 구름지도를 볼 수 있다.) 이제 막 한반도에 비구름의 머리카락이 닿았다. 주말 오후 강우 가능성이 60%다. 자전거 여행의 적은 두가지. 비와 바람. 저 구름은 비바람을 잔뜩 머금고 있는 듯 보인다. 체념하고 일찍 잠이 들었다.

새벽 1시. 눈이 뜨였다.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다 여행 계획을 짠다. 강화도로 가자. 구글어스에서 주요지점을 체크하고, GPS로 다운로드 받는다.

  1. 구글어스에서 Placemark를 찍는다.
  2. 찍은 지점을 KML파일로 저장한다.
  3. GPS Babel로 GPS로 옮긴다.
  4. 마침, 파워맥으로 작업을 해서 OSX의 인터페이스이지만, GPS Babel은 PC용도 있고, 인터페이스도 같다.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5. Input 파일은 구글어스에서 저장한 kml파일. Output은 Garmin의 USB인터페이스 GPS이다. ( 내것은 edge305이다.)
  6. 다운로드는 http://www.gpsbabel.org/download.html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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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곡차곡 여행코스를 짜다보니, 새벽 해가 뜬다. 흐린 하늘.

여자친구 집에 가서 잠을 깨운다.
"강화도로 여행을 가자! 강화도를 살짝 들린 다음 석모도 일주를 하는 거야."
"오빠. 석모도 간 다음, 교동도도 들리자."

팅팅 부은 눈으로 잠이 덜 깬 그녀가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짐을 싼다. 내 가방속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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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가량의 짧은 여행을 위한 짐꾸리기. 환절기라 일교차가 큰 시점이다.
  1. 가방 Vaude 25+5.
  2. 윈드브레이커. 펄이즈미 제품.
  3. 속옷, 여분 양말.
  4. 갈아입을 옷 상하의. 평소에는 자전거 옷 차림으로 달린다.
  5. GPS edge305.
  6. 타이어레버. 파크툴 제품.
  7. 예비튜브.
  8. 펑크패치 키트. 파크툴 제품.
  9. 체인링크.
  10. 멀티공구. 체인툴이 있는 것으로. 미노우라.
  11. CO2 주입기.
  12. 미니펌프. 펑크로 여행이 완전히 망쳐질 수 있다.
  13. 썬크림. 비오는 날에도 자외선은 강하다.
  14. P4 라이트. 굳이 자전거를 안타더라도 야외에서 제 기능을 발휘한다.
  15. 운동화. 평소에는 클릿 슈즈를 신는다. 아무리 경쾌한 클릿슈즈도 운동화만 못하다.
  16. 카메라. 예비배터리. 이번 여행에는 4기가의 사진을 찍었다.


2008/05/07 - [Travel] - 강화도 자전거 여행 #2 신촌터미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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