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요즘 열리고 있는 "가지, 안달루시아의 여름"의 소재가 되었던 vuelta a espana 경기입니다. Lampre 팀 선수한명이 양말 바람으로 페달링하고 있고, 한손에는 신발을 들고 있습니다. 앞에는 동료 선수가 빨랑 오라고 손짓하고 있네요.
어떤 상황일까요. 민폐끼치는 중이죠...-_-.
클릿문제로 신발을 수리하려 서포트카에 전달중이라고 합니다. 최고 수준의 장비스폰과 역시 최고 수준의 정비사가 관리될 프로 투어에도 저런 일이 벌어집니다.
...
이제부터는 저의 주관적인 견해인데, 특히나, 로드 클릿에서 mtb 클릿으로 스위치한 편파적인 입장에서의 견해인데 말이죠. 아마추어라면 굳이 로드클릿이 필요할까...하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2006년 9월에 적었습니다.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지금도 여전히 MTB클릿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
1.
로드용 클릿은 걷는 것에 대한 배려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누가 비유해놓길 하이힐을 거꾸로 신은 느낌이라던데... 하이힐을 신어본 적은 없지만... ^^
정말 걷는 것엔 쥐약이다.
사무실이 4층이라 항상 4층까지 자전거를 들고 올라가야 하는데, 로드용 클릿 신발을 신고 매끄러운 계단에, 자전거를 드는 것은 힘들고, 위험한 일이다.
2.
로드용 클릿은 플라스틱 재질이다.많이 쓰는 시마노 클릿이나, 룩이나, 신형 keo페달이나 소모품이라는 말. 최소한 만오천원. 소모되는 날짜는 수개월에서, 하루에 끝장날 수가 있다. 이렇게 손상된 클릿은 심하면 업힐중에 부러질 수도 있다. 애초에 걸을 가능성을 1%도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특히나,
비싼 로드신발들 중에는 땅에 신발을 올려두기엔 너무 가슴아프게 반짝거리는 카본 소재가 밑창인 경우가 흔하다.
3.
클릿을 부착하는 범위가 mtb 클릿에 비해 매우 넓다. 무슨 말이냐면, 클릿을 신발에 고정하는 부분이 앞뒤좌우로 크게 움직인다.
mtb클릿은 위아래로 1센티? 좌우로 5미리? 정도라면, 로드클릿은 위아래로 2센티?, 좌우로 1센티? 정도.
그래서 소모품인 클릿 교환할때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제대로 세팅해내지 못했을 경우엔 페달링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심하면 무릎부터 온몸이 아파올 수가 있다..
위사진이 아마 이 경우가 아니었을듯 싶다.
4.
mtb클릿과 로드 클릿의 성능엔 생각만큼 큰 차이는 없다...매번 스트로크마다 정확하게 맞추어진 선수들의 페달링이라면 차이가 클 수 있겠지만. 난 전혀 모르겠더라.
클릿의 차이는 제대로 못느꼈다. 나만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매번 이 토론에서는 댓글을 보면 반반. 차이가 있다는 의견 반. 차이가 없다는 의견 반. 최소한 차이가 있어도, 큰 차이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5.
여유가 필요했다.
앞서 말했듯, 로드슈즈는 조금도 걸을 여지를 주지 않는다. 걸으면 소모품인 클릿이 닳는다. 돈도 들고, 위험하다.
앞서 말했듯, 로드슈즈는 조금도 걸을 여지를 주지 않는다. 걸으면 소모품인 클릿이 닳는다. 돈도 들고, 위험하다.
mtb클릿으로 바꾼 이후에야,라이딩중 좋은 소재를 발견하면 내려서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 잡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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