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4 14:29

잔디에 누워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외국 풍경을 보면 잔디밭에서 일광욕하는 모습이 흔히 보입니다.  봄이 되니, 성산대교쪽 한강공원에도 돗자리 펴고 누워계신 분들이 점점 늡니다. 매번 스쳐지나며, 우리도 한번 저렇게 돗자리깔고 앉아보자 다짐만 했었더랬죠.


지난 주말, 돗자리를 사고 집에서 양푼을 들고 나섰습니다. 집 앞 분식집에서 비빔밥을 포장합니다. 봄 볕이 제법 따갑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릭하면 gigapan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던 2주전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애기들을 데리고 나오신 분이 많아요. 밥을 먹고 잔디밭에 누웠어요. 눕는 순간 아하 이거였구나하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눈높이를 낮추니까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업드린 순간, 눈높이는 걸음마하는 아기들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강아지들과 같아집니다. 밑에서 본 세계는 좀 더 다이나믹하고, 명랑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렸을 때는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생각하며, 살짝 잠이 들었습니다.
 
Trackback 1 Comment 4